태그 : 리버풀

??? 뭐야??? 이거 뭐야 뭔데 ㅋㅋㅋ

[파닥몬2]




 경기 시작 전부터 첼시가 2군으로 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결국 2군은 아니더라도 칼라스를 선발 데뷔시킨 1.5군의 수비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온 첼시입니다.






그런데 이김ㅋㅋㅋㅋ






아니 이럴거면 왜 선더랜드한테 졌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첼시가 수비 하나는 잘하네요. (역습과정에서 뎀바바와 살라가 뒷목을 잡게 만드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특히 출장시켜주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던 칼라스는 그 패기에 걸맞게 오늘 경기를 큰 실수없이 잘 치뤄주었구요.

 그리고 첼시 입장에선 무엇보다 운이 따라준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네요. 사실 리그 테이블 상, 그리고 첼시의 라인업 특성상 리버풀은 침착하게 가둬놓고 쥐어패기만 해도 전혀 손해볼 것 없는 싸움이었는데(비긴다고 해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맨시티를 1점차로 앞지릅니다.) 운좋게 첼시가 한골을 먼저 받아 먹어버리는 바람에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첼시가 바라던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전봇대를 멸시하는 팀들에게 다시 쓴 맛을 보여주게된 첼시입니다.




 결국 리그 우승의 향방은 아이러니하게도 리버풀에게 패배하고 선더랜드에게 비기면서 사실상 3위 분위기였던 맨시티에게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의 3, 4위권 싸움마냥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이 역시 EPL은 재밌네요.








 이것은 잉글랜드 주장들의 숙명인듯(...)

by 루카스 | 2014/04/28 00:31 | 풉뽈라이프 | 트랙백 | 덧글(12)

[13-14 EPL]첼시-리버풀 간단감상

[히, 히익!]


 1. 첼시의 리그 경기는 거의 꾸준히 챙겨보고 있었지만 다시 포스팅을 할 맘이 난 건 오늘 경기 덕분인 것 같네요. 그만큼 오늘 첼시의 경기력은 이번 시즌 경기 중에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고 봅니다.

 2. 저는 이때까지 늘 중원에 단단하고 수비력 좋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말해왔고 그것이 무링요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그 역할을 오늘 다비드 루이즈가 굉장히 잘해준 것 같네요. 사실 무링요 체제에서 루이즈의 미드필더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나 싶어서 엄청 기대가 됬는데 루이즈는 그 기대에 충실히 부흥해주더군요. 기본적인 수비력과 더불어 공수 양면에서 쉼없이 뛰어다니는 활동량과 투지는 물론 중원에서 측면으로 전개하는 패스마저 훌륭했습니다. 만약 루이즈가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단순히 하미레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전술운용에 있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3. 에투, 윌리안, 오스카도 자신들이 왜 꾸준히 기용되는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냥 미친듯이 뛰더군요. 중원에서 리버풀의 볼흐름을 끊어놓으니 수아레즈로 이어지는 찬스가 극히 드물더군요. 그러다보니 리버풀 공격이 오른쪽 측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원체 단단한 첼시 수비이다 보니 스털링 혼자서는 찬스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결국 풀백 쪽에서 응원이 들어와야 하는데 글렌 존슨은......친정팀이라 그런가...결국 존슨이 활약해주지 못하고 아게르가 활발한 공격가담과는 거리가 먼 수비수이다보니 리버풀은 자연스레 중원에 갇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4. 마타의 선발출전은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그도 그럴게 아자르가 측면 한자리를 완전히 굳힌 상황에서 무링요가 반대편은 무조건 많이 뛰는 선수를 갖다 놓는다는 걸 생각해 봤을때 마타의 자리는 중앙공미 뿐인데...이마저도 중원에 램파드가 들어가버리면 결국 중앙공미 역시 많이 뛰는 선수(오스카)를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마타의 플레이메이커 롤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에 단단한 미드필더 둘을 놔야한다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루이즈의 성공은 마타에게도 고무적인 측면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5. 아자르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게 수비가 두 명에서 세 명까지 달라붙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그걸 즐기는 것 같더군요. 세 명이서 압박을 들어와도 최소 한명은 꾸준히 제쳐내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늘처럼 중원에서 점유율을 안전하게 가져가고 아자르에게 계속 공이 투입된다면 아자르는 몇 번이고 측면을 뚫어서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6. 그렇다고 걱정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우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고질병인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세컨볼 처리가 아직도 불안하다는 점은 뭐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구요. 두번째는 지나친 원터치 패스의 남발입니다. 공은 수비보다 빠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투패스는 수비라인을 허물기에는 굉장히 유용하다는데엔 이견이 없습니다만, 이것이 약속된 플레이가 아니라 마땅히 줄 곳이 없어서 동료가 있을만한 곳에 그냥 아무렇게나 원터치로 싸질러버리는 것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처럼 중원에서의 점유율이 안정적이라면 모를까 지난 스완지전처럼 중원에서의 활동량이 떨어져서 압박이 효율적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가끔 찾아오는 천금같은 공격상황을 답없는 원투패스로 날려버리면 그만큼 역습찬스를 내주는 것 밖에 안됩니다. 사실 이건 스트라이커와도 관계가 있다고 보는게 결국 아자르가 혼자서 측면에서 꺾어들어와도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단단히 위치를 잡고 있다가 들어오는 찬스를 원샷원킬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에 2선 공격진들이 원투패스로 어떻게해서든 수비를 따돌리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결국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이 말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드록바 클론이 필요하다는 거...뽕따, 바, 부활성애자는 이게 잘 안됩니다. '아니 떡대 쩔고 원샷원킬 되는 스트라이커가 흔하냐?'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ㅋ

 7. 다음은 사우스햄튼 원정인데 리버풀 전 승리에 고무되어서 또 대충 뛰다가 불의의 일격을 맞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첼시가 중하위권팀 상대로 너무 축 처진 채로 경기 풀어가다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나 소튼에게 그렇게 했다간지난 시즌처럼 미친 듯이 싸다구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발 2:0으로 털렸던 뉴캐슬 전 복기하면서 이번 리버풀 전처럼 뛰어줬으면 좋겠네요.

by 루카스 | 2013/12/30 20:32 | 풉뽈라이프 | 트랙백 | 덧글(0)

이거시 리버풀 종특인가...

05/06 시즌부터 첼시 경기를 봐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성기였던 무링요 시절에도 리버풀 전만큼은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對 빅4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 아스날은 분명히 강팀이었고 런던 더비라 경기내용도 아주 치열했지만 이상하게 지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맨유전도 마찬가지로 우승권 경쟁이다보니 엄청나게 치열했지만 아무리 낮아도 승패 확률은 50:50 정도로 놓고 자신감 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EPL에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리버풀 전만큼은 꽤나 힘겹게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무링요 감독과 베법사의 경기는 그야말로 신나게 뒤에서 볼을 돌리고 지들끼리 몸싸움하다 뻥축구하는, 그야말로 수면유도 축구였다. 게다가 승률마저 좋지못했으니 오죽 했을까. 이런 경향은 스콜라리 때까지 이어지다가 희동구가 임시로 부임하던 시절엔 3:1, 4:4로 난타전을 하면서 꽤 재밌게 경기를 했었다.(물론 그 당시 두 팀다 수비가 존망이라 본의아니게 경기가 재밌어진 것이었지만) 그리고 그 이후로는...다들 알다시피 첼시가 11-12 시즌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을때까진 두시즌 연속으로 리버풀을 이기지 못하는 참사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이런 종특이 오늘도 터지고 말았다. 역시 리버풀에서 먹은 짬밥이 어디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베법사는 오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신나게 쥐고 흔들었지만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결국 정말 말그대로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얻어맞고 치명적인 무승부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나 지옥의 강행군으로 입에서 단내나서 쓰러지기 직전인 첼시치고는 꽤나 적극적인 압박과 컷팅을 보여줬기에 나는 이 경기에 작용한 동기부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비겼다. 물론 후반전에 발이 빠른 스털의지가 출동하고 그 스피드를 이용하기 위해 종으로 길게 주는 패스의 비율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저하된 첼시 수비진이 후반전 초반에 심하게 흔들리긴 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정교한 빌드업의 실종이나 마무리의 부재를 생각해봤을땐 난 무조건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런 것이다. 그냥 종특이다 이건. 얘네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첼시의 발목을 붙잡아왔고 이번에도 그냥 늘하던대로 그렇게 됬을 뿐이다. 어쩌겠는가. 못이긴게 잘못이지.


뭐 경기의 승패도 승패지만 도데체 이 새끼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반칙 얻어내려고 이바노비치 팔꿈치에 얼굴을 갖다댄줄 알았다. 그런데 리플레이를 보니...먹잇감을 놓치지 않는 사바나의 치타 마냥 유니폼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맹수와 같은 치아를 드러냈다. 뭐 이런ㅋㅋㅋ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도 웃었고 다음에서 중계를 보던 잉여들도 박장대소했고 박문성도 웃겨뒤졌다.



[이바 : ??? 이거 뭐야? 이 새끼 뭐야? 뭐냐고 씨발 뭐여 으어어아아아어앙아]

GIF 출처 : 펨코

수아레즈 대가리를 밀치는 액션을 보니 이바갑도 엄청 당황한 듯 싶다. 상식적으로 직접적으로 파이팅을 하는 격투 종목도 아니고 구기 종목에서 깨물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ㅋㅋㅋ 이런 새끼한테 동점골을 먹힌게 정말 빡이 오르지만 오늘은 왠지 비기고 나서도 하도 웃겨서 정신이 없었다.

하여간 오늘의 예능경기 덕분에 EPL의 챔스 진출 티켓의 향방은 더욱 알 수 없게 되었다. 아스날, 첼시, 토트넘이 1점 차이로 3,4,5위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 경기를 더 치룬 아스날,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첼시, 귀신같이 DTD하는 토트넘. 과연 누가 챔스 티켓을 놓치게 될까?




결론 : 주말 예능은 리버풀

by 루카스 | 2013/04/22 19:20 | 풉뽈라이프 | 트랙백 | 덧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