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칠레의 명경기

[자칫 잘못했다간 바죠와 함께 에너지를 충전할 뻔한 윌리앙과 헐크...]
그리고 현재 에너비트 한잔하고 있는 피니야



움짤이나 짤 하나 넣고 경기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고 싶긴한데 도저히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간단하게 소감만 적어보자면 제가 본 월드컵 경기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경기인 것 같네요.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흐름도 그렇고 그러한 경기흐름을 잘 살려주던 전직 퍼거슨 팬 하워드 웹과 연장 후반까지 투혼을 발휘해가며 브라질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는 칠레 선수들, 그리고 그 와중에 연장 후반 막판에 골대를 맞춤으로써 착실히 플래그를 꽂는(...) 칠레, 마지막으로 이런 엎치락 뒤치락하는 분위기가 승부차기에서까지 이어졌다는 점.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흥행요소의 총집합이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이게 16강 첫 경기라는 점인데...16강부터 엄청난 고비를 만나서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겨우 고비를 넘긴 브라질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보통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그렇고 엄청난 고비 하나를 넘기고 나면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이윽고 우승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경기력(밥조와 프주영)이 불안한 것은 둘째치고 말이지요.

칠레 입장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16강에서 늘 브라질에게 삥 뜯기던 호구짓에서 탈출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게 됬습니다. 특히 연장 후반에 브라질 국민들을 들었다 놓은 골대강타로 플래그를 꽂더니 결국 승부차기에서 실축함으로써 플래그를 회수해간 피니야 선수는 좀 안타깝네요. 아마 본인 인생에서도 절대 잊지 못할 장면이 될 듯 싶습니다.

by 루카스 | 2014/06/29 04:32 | 풉뽈라이프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lookas231.egloos.com/tb/309899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함부르거 at 2014/06/29 04:38
저도 네이마르 나올 때 바죠 생각이 나더군요. ㅋ
Commented by 루카스 at 2014/06/29 21:50
바죠도 그 승부차기만은 다시 차고 싶다고 할 정도로 평생의 한이 됬는데...네이마르는 다행스럽게도 담대하게 잘 차넣더군요.
Commented by 캐백수포도 at 2014/06/29 11:13
네이마르 부상이 콜롬비아전에서 어떻게 될지 ㄷㄷㄷ
Commented by 루카스 at 2014/06/29 21:49
허, 네이마르 부상인가요?

안그래도 공격전개에 있어서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이 높은 브라질인데 큰일났군요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