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권사 4일차 -애증의 관계-

[무협게임에 위엄있게 등장해서 권총을 난사하고 계신 카우걸 텍스쳐가 구린건 알아서 필터링해서 봅시다 ㅠㅠ ]




어느덧 블레이드 앤 소울 2차 CBT를 시작한지 4일이나 지났네요.

4일 동안 열심히 게임해본 저의 소감은 기대했던만큼 재밌었다. 입니다.

사실 블레이드 앤 소울이 이렇게 유명세를 탄건 김형태 AD의 존재가 가장 컸을법 싶은데요. 그것 때문에 볼거리 밖에 없는 게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있더군요.

하지만 게임성 자체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제가 권사로 플레이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타격감도 상당히 뛰어나며 게임 자체도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제가 MMORPG(특히 NC의)를 싫어한 이유가 맵 돌아다니기가 귀찮고 진행이 굉장히 루즈하며 노가다가 쩔어서였는데 블레이드 앤 소울은 스토리라인만 따라가고 퀘스트 꾸준히 깨주면 렙업은 금방금방 되더군요. 게다가 전투 자체는 앞서 말했듯이 타격감이 살아있어서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들이 블레이드앤 소울의 전투를 '선택의 연속' 이라고 말했었는데 겜을 하면서 정말로 이 말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콤보를 넣으면서 다음엔 뭘로 때릴까 생각하고 판단하며 예상치 못한 적의 회피나 막기 등에 대응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합니다. 퀘스트 동선도 억지스럽지 않은, 매우 자연스러운 동선이라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닐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원래 내세웠던 장점인 볼거리에도 상당히 충실한데 특히 스토리 중간중간 나오는 컷씬의 연출은 정말로 뛰어납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건 위에 스샷으로도 첨부한 진소아 vs 당...아 기억이 안난다...== 하여간 토문객주에서 싸움판이 벌어지는데 흡사 영화를 보는듯한 연출이 상당히 괜찮습니다.(하지만 내 컴퓨터가 구려서 텍스쳐가 이따위로 나오잖아. 안될거야 아마) 다만 스토리 라인의 대표적 악당캐인 진서연 면상은 상향이 시급한듯 ==

뭐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닌데 우선 퀘스트 내용이 다양하지 못합니다. 서브퀘스트는 거의 90%가 무슨 이유를 대서든지 현재 위치한 지역 근처의 생물이나 사람을 잡아서 거기서 나온 템을 모아오라 이겁니다. 참으로 참혹하기 그지가 없습니다.

또한 벽근처에서 전투 시 몹이 날아가는 판정의 기술을 쓰면 몹이 벽에 부딪혀서 추가 데미지를 입는다...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벽근처에서 싸우면 카메라 워크가 개똥망이 되서 몹이 안보이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이건 특히 초근접캐인 권사한텐 치명적인데요. 멀쩡이 벽에 몰아서 패다가 몹이 갑자기 자기가 끼어있던 돌 반대편으로 슥 텔포를 탄다던지(==)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잘패던 권사입장에선 빡칩니다. 이건 비단 벽뿐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고저차가 있는 필드에서 전투할때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권사의 로망, 올려차기! 부왘!]


제가 키우고 있는 권사의 레벨도 어느덧 29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권사가 다대일 상황에서 약하다고 찡찡거렸는데 그건 레벨 29가 되고나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네요. 뭐 지금 제 렙에선 유일한 광역기인 철산고나 상대를 멀리날리는 붕권때문에 저렙때보단 덜합니다만 그래도 1:3까지 치달아버리면 정말 눈을 부릅뜨고 반격과 회피타이밍을 맞추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

하지만 초근접전투 캐릭이라는 컨셉에 맞게 권사의 타격감은 정말 흥겹습니다. 특히 레벨이 오를 수록 활용가능한 콤보가 많아지는데 이중 백미는 역시 권사를 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처음으로 공콤의 세계로 안내하는 그 존재, 올려차기입니다.

올려차기는 적이 스턴 상태일때 발동할 수 있는 기술인데 먼저 적의 공격을 반격하여 스턴상태로 만들고 3타를 툭툭때리다 올려차기를 하면 '퐠'하고 다리를 찢어올리며 상대를 가차없이 위로 띄워버립니다! 스파의 춘리뺨칠 정도로 다리를 찢어올리는 위엄에 입에서 절로 '오오 씨발'이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게다가 레벨이 오를 수록 공중에서 콤보를 연계할 수 있는 공중차기와 공중찍기, 공중잡기가 등장하여 콤보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역시 권사의 재미는 권사 씨발 좆같네라고 외치면서 결국 재밌어서 계속하게되는, 이른바 애증의 재미랄까요 --



결론적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제 평가는 '재미땅...' 입니다. 특히 MMORPG를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 재밌다고 느끼는거보니 게임성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by 루카스 | 2011/09/06 23:53 | 꿈과 희망의 게임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lookas231.egloos.com/tb/284741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마이니오 at 2011/09/07 01:15
헠헠, 허벅지감 참으로 꼴릿하구만요.
나도 잘하고싶은데, 핑때문에, 잘안되는게현실.ㅠㅠ
Commented by 루카스 at 2011/09/07 15:39
벜즤가 우월한 곤이 진리종족

곤을 해랑!!!
Commented by Monster90 at 2011/09/07 01:40
MMORPG를 싫어하는 니 입장에서 재밌다고 느낀다는건 블앤소가 MMO와는 다른 방향이라는게 아닐까 ㅋㅋ 리뷰나 영상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논타겟팅은 일단 엔씨의 개드립이었고.. 시스템적으로 보면 MMO라기보단 옛날 라그나로크 온라인 3d화 해놓은 느낌. 문제점이 어떻게 보완될지는 모르겠지만.. 테라와 다른길을 가게될지는 아직 의문. .
Commented by 루카스 at 2011/09/07 15:41
ㅇㅇ 걍 범위좁은 오토타게팅임듯

근데 권사만 재밌는걸수도 있다 ㅋㅋ 딴것도 해봐야지
Commented by 호아아 at 2011/09/07 18:42
검사랑 권사 해봤는데 권사는 손맛이좋구 검사는 스킬이 좋고...그렇더라구요
Commented by kingraptor at 2011/09/07 22:42
서브퀘스트는 거의 90%가 무슨 이유를 대서든지 현재 위치한 지역 근처의 생물이나 사람을 잡아서 거기서 나온 템을 모아오라 이겁니다.

사실 거의 모든 RPG겜의 문제;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