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5 잡설(1)

1. 그냥 휴일이고 할 일도 없고해서 글 한번 찍싸보려고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이 광복절이다. 난 지금 군인의 신분이지만 군인인 나도 매일매일 늘 65년전 오늘을 위해 피땀흘리신 분을 기리는건 아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분들의 노력을 뒤돌아보는 날이 되야하지 않을까. 라는 말로 잡설 스타트


2. 요즘 힙통령 장문복 군이 한창 인기다. 아웃사이더의 'Speed Racer'라는 곡을 아주 재밌게 불러서 화제인데...솔직히 좀 웃기긴 하다.(ㅋㅋㅋ) 힙통령에 대한 각종 짤방과 꼴라보레이션을 보다 어느 이글루에서(어느 이글루라고 한건 제가 그 글이 누구의 것이고 어딨는질 찾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본 글을 보았다.

대충 그 글의 내용이 '소년은 힙합이 대중성도 아니고 음악성도 아닌 되게 애매모호하다면서 정작 본인이 들고나온것은 아웃사이더의 그것이었다. 그저 잘나가는 노래만 들으면서 좋아하는 노래의 MR의 비트에 가사를 쓰고 고뇌해본적 없는, 겉멋만 든 힙합의 최후를 느꼈을 것이다.' 정도의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리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난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아웃사이더의 Speed Racer 는 (내 기억이 맞다면) 아웃사이더 엘범 중에 가장 흥한 2집에 수록된 곡인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언더힙합의 빠른 랩스킬을 자랑하는 17인의 래퍼들과 스피드 경주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비록 곡이 아웃사이더 엘범에 수록되어있고 가수도 아웃사이더로 표기되어있지만 정작 아웃사이더 파트는 맨 마지막에 나온다. 그리고 스피드 레이서가 대중적으로 그리 인지도 있는 노래도 아니었고 게다가 그 소년이 들고나온 부분은 스피드 레이서의 첫부분인 KEIKEI의 파트가 아니던가. 소년은 자신이 말한 대중성과 음악성의 결계면에서 헤매고 있는 한국힙합 중 음악성을 정확히 가리키고 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소년은 본의치 않게 매우 웃긴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가 아니던가. 꼭 MR에 자기의 가사를 써야 힙합에 대한 진정한 열정인가. 가수들이 많이 하는 말 중에 이런 레파토리가 있다.

'전 XX의 영향을 받았어요.''XX는 제 음악 인생의 이정표와 같아요''전 XX빠에요.'

누구나 자신이 동경하는 존재가 있고 그 동경하는 존재를 따라함으로써 그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받으려한다. 그럼으로써 꿈을 키워가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겉멋이고 겉멋에 빠졌다할 지라도 소년이라면 그런 순수한 꿈을 가질법도 하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소년의 노래는 코미디함을 자아내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소년의 열정과 꿈까지 비아냥 거려야할까? 그 소년은 (비록 이란 말이 붙어야겠지만)슈퍼스타K2라도 나왔다. 대중적으로 쪽이 팔릴 수 있는 그런 방송에 까지 나와서 자신의 꿈을 키워보고 열정을 발산하려는 소년의 노력에 난 박수를 쳐주고싶다.

P.S. 힙통력과 락통령 리믹스읜 Speed Tears를 보았다. 이 두 통령이 퓨전하니 존내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온것 같다 -- 레알 돋음을 느꼈다. 우리나라 누리꾼의 파워는 어디까지인가



※와 진짜 거지같다. 싸지방 이 쒸부랄 놈으 것들은 일정 용량 이상이면 그냥 업로드를 차단시키는 것 같다. 그림도 안넣고 그냥 100% 텍스트인데 업로드를 차단시켜서 꼴랑 잡설 포스트인데 3단분할해서 올리게 생겼다. 이런 개자식들이 --

by 루카스 | 2010/08/15 16:59 | 잡스러운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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