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4, 스토리는 신경 안쓰게 되는 호쾌한 액션


노통 서거 소식에 넷이 난리가 나긴 했습니다만

그걸로 포스팅하긴 왠지 싫어서 그냥 오늘 심야로본 영화 '터미네이터4'에 대한 감상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보기 전에도 평이 좋음은 알고 있어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고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이제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도망치는 자와 추격자의 구도라면 이번 4편은 제목처럼 정말로 '전쟁'같은 액션이 펼쳐집니다. 뭐 전쟁같다곤해도 역시 주인공 버프는 카일 리스가 '밤에는 돌아다니면 안되요. 기계들이 적외선으로 탐지하니까요' 라는 말을 무안하게 만드는 야간침투를 가능케합니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 중에서 마음에 안드는게 있긴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주인공 버프는 뭐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만 존 코너와 함께 이번 편의 또 다른 주인공인 마커스 라이트의 존재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설명이 안되어있다는게 문제죠.

여기서부턴 아무래도 스포일러인 것 같습니다. 고로 이 이야기는 맨 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고 포스팅을 마무리 하자면...

액션이 목적인 영화라 크게 설명할 게 없네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우선 보세요. 호쾌한 액션엔 대부분 만족을 하실거라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편에서 명장면은 맨 초반 스카이넷 공격씬과 주지사 아저씨의 등장씬이었습니다. ㅋㅋ 역시 터미네이터는 주지사여야 제 맛!

P.S. 주지사 아저씨 이야기는 이미 기사화된게 있어서 스포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아놀드가 주지사 일 때문에 돈을 받고 영화출연하기가 곤란하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간지나게 나체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터미네이터 특유의 그 BGM과 함께 말이죠.(따당 땅땅 땅땅~)

















네, 여기까지 내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간단히 위에 던진 물음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마커스 라이트는 침투용 터미네이터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에 대해 적대적이게 됩니다.

문제는 왜 마커스가 사람편을 드느냐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안되있다는거죠. 그가 완전 기계가 아닌 반은 사람이고 반은 기계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커스가 사람편인건 알겠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으니 영화보는 내내 '쟤는 언제쯤 (본의 아니게) 사람을 배신하고 기계로써 존 코너와 싸우게될까?' 라고 기대하다가 결국 끝까지 사람편이더군요. -_-;; 그래도 액션이 좋았으니 그 문제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고 봤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by 루카스 | 2009/05/23 14:50 | 감동과 전율의 영화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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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완득이네 골방 at 2009/05/25 22:38

제목 : 터미네이터 4 미래전쟁의 시작
2009.05.21 전세계 대개봉 전쟁이다. 창을 던지고 활을 쏘는 전쟁이건 미사일이 날라가고 폭탄이 터지는 전쟁이든 승자와 패자는 가려지게 마련이며 그 가운데 다수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명분이 없는 전쟁은 역사에 오류로 남게 마련이다. 미래의 전쟁이 시작됐다.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 기계와 인간 저항군의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스카이넷은 보다 우월한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포로로 잡아 실험을 하게 되고 거기에 같이......more

Commented by 올드보이 at 2009/05/23 23:22
마커스가 너무 인간적이라 본햄카터가 맡은 박사가 그를 심판의 날에 대비한 인간편으로 만들어 놓은 일종의 조커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아마 존코너의 특공대가 갔을때 미처 프로그래밍이 완전히 마쳐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폭격 맞고 불완저한 상태로 깨어났기때문아닐까요?
Commented by 루카스 at 2009/05/24 02:37
음,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마커스에 대한 개연성 있는 설정이 없었다는게 아쉽네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5/24 23:18
그런 설정이라면 마커스가 배신때릴때 스카이넷이 '아니 어떻게 된 거지! 프로그램이 아직 불완전했단 말인가!'라는 대사라도 한마디 해주는게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니 그 이전에 자기가 한번 마커스 수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것도 제대로 점검안하고 '너는 말이지 사실은 나불나불' 다 얘기해준 건가 싶어서 좀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OTL)
Commented by 루카스 at 2009/05/25 20:26
악당은 원래 설명하길 좋아하더라고요.

죽어도 설명해주고 죽어야 뿌듯한듯
Commented by 보리스 at 2009/05/25 16:15
노무현 서거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리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보긴 했습니다.
정말 스케일이 전작에 비해 아주 커졌더군요.
트랜스포머도 그렇고 요즘은 기계들이 다 더블XXL빅사이즈에요
이거 내용이 어렵더군요. 카일리스랑 존코너랑 같이 있고 분명 3편에서는 핵 터지고 존코너 같여있을텐데 말이죠. 좀 아주 어렵게 봤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있게 보았죠 ㅎㅎ
Commented by 루카스 at 2009/05/25 20:26
트랜스포머 생각나는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ㅎㅎ

아마 4편에서 시간이 꼬인건 1, 2, 3편에서 하도 시간여행을 해싸서 꼬인 것 같고 그 내용이 4편의 사라코너가 존 코너에게 남기는 말에도 어느정도 언급이 되있죠.(이 애미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라고 하면서요.)

일각에선 터미네이터4를 발로 만들었다는 증거로도 쓰긴하는데 제 생각엔 1, 2, 3편에서 하도 시간을 꼬아놔서 평행우주라는 식으로 그냥 작정하고 꼬아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1편에서 말하는 미래는 2편에 의해 바뀌게되고 2편에서 말하는 미래는 3편에 의해서 바뀌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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