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샤말란, 내 아침잠을 돌려내라!!!



사실 이 영화를 본건 저번주 일요일이었습니다만 이제서야 감상을 올리는군요.(고질적인 귀차니즘이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솔직히 감상을 쓸만한 영화가 아니라고 느껴서요.)


우선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제 친구인 마이니오 놈의 징징이 +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자살해서 그 원인을 파헤치는 미슷훼리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해서 살짝 호기심이 발동한 탓에 일요일의 달콤한 아침잠을 포기하고 조조로 보러갔습니다.

애초에 제가 이 영화가 18금인걸 몰라서 18금인걸 알았을때 살짝 쫄긴했습니다만 어떻게 잘 보러들어갔죠.(제가 무서운 영화 잘 못봐요. 괴물보면서도 쫀 사람임)

아참, 그전에 메가박스 모닝콤보가 단순히 핫도그 + 콜라로 바뀐걸 알고나서 분노하였습니다. 팝콘먹으러 영화관 가는거란 말이야!!!

대충 전체적인 감상평은...(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음)






















뭐야 이거






처음에 갑자기 사람들이 자살하고(비녀로 목찌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가 쓸데없는 유혈낭자의 서막) 건물 위에서 막 뛰어내리고 하는데 이때까진 괜찮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원인 모를 자살의 시작...


그런데 주인공 가족이 이 사태로 인해 인적이 없는 곳으로 피난을 떠나다 온 사방이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로 널리게되고 결국 도로로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풀밭으로 달리게되는데요...

주인공 가족 외에 같이 피난을 떠나다 흩어지게된 다른 사람들이 자살을 시작하자 존나 쫀 주인공 가족과 그 일행들은 '아 슈ㅣ발 빨리 저거 어떻게 좀 해봐.' 라고 다그치고 주인공은 지가 과학교사랍시고 실험의 4대 요인을 읊어대기 시작하는데 좀 쌩뚱 맞더군요. 변수확인, 실험결과판단 어쩌고 저쩌고 읊어대다 갑자기 '그래, 이 현상의 원인은 식물이야!' 라는 결과를 도출해내더군요. -_-;;

뭐 식물이 보호작용으로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그 화학물질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해서 자살한다는건 꽤나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그게 '바람'으로 표현된다는게 참...뭔가 거시기 하더라고요.

어쨋든 이때부터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 부인으로 나오는 이름하여 여주인공이라는 양반은 연기를 더럽게 못해서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더군요.

그 뒤론 이제 신명나게 튀다가 어떤 포스넘치는 할머니 집으로 피난, 허나 그 할머니도 약간 똘끼가 있어서 쓸데없이 툭툭 튀어나와서 관객 놀라게 하다가 결국 '식물의 바람' 맞고 자살.

할머니까지 뒤지자 존나 쫀 주인공은 저 멀리 창고에서 애랑 놀던 주인공에게 '이렇게 뒤질바에 아내랑 같이 뒤질래 ㅇㅇ' 하고선 밖으로 나와 당당히 '식물의 바람'을 맞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죽지않네요. 바로 그 현상이 끝난거죠!!!



















그리고 영화 끝






...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클로버필드 같은 영화를 평가할때도 한 말이지만 영화의 결론이 허무하다고 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공포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처럼 광고하더니 결국 마지막엔 이 사태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나 해답도 없이 끝납니다. 그것도 B급 영화스럽게 '이렇게 죽을바에 같이 죽자 엏응험ㄴㅇ헌ㅁ언ㅁㅎ멍ㄴㄹ 어? 살았네? ㅋㅋㅋ' 로 끝나니 이거 원

게다가 식스센스와 사인의 감독이라길래 신비롭거나 점점 미궁에 빠져드는 미스테리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공포감 조성이나 스릴있는 전개가 아니라 그저 팔잘리고 목 뚫고 창문에 머리 박고 잔디깎기 가동시켜놓고 그 앞에 눕고 하는 그저 피만 튀기는 전개일 뿐이더군요. 마치 13고스트 보는 느낌이랄까? -_-;;

짧게 정리하자면 '공포스릴러랍시고 그저 살짝 고어하기만한 답없는 영화' 차라리 클로버필드는 대놓고 해결따윈 없다 알아서 생각해라 ㅇㅇ 을 목적으로 만든거니...

그닥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군요. 맘같아선 '소재빼곤' 전형적인 B급 영화라고 악평을 하고 싶습니다만



by 루카스 | 2008/06/17 19:51 | 감동과 전율의 영화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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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이니오 at 2008/06/17 23:16
ㅋ 명확한 원인도 안알려주고 끝난게 가장 맘에 안듬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6/18 00:27
볼까 말까 했는데 역시 안보길 잘했군요.
Commented by 루카스 at 2008/06/19 12:52
마이니오 놈 // 슈ㅣ발 헐크나 볼껄

페다이킨 님 // 보지마세요. 비추임. 어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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